방 안에 작은 벌레, 이거 뭐예요?
― 옷장 근처에서 자주 보이는 ‘작은 벌레’의 정체와 대처법
방 안에서 아주 작은 벌레가 눈에 띄면 깜짝 놀라게 되죠.
특히 창문 쪽이 아니라 이불이나 옷장 주변에서 자주 발견되는 2mm 정도의 벌레라면,
대부분은 거저리류(또는 좀벌레류), 즉 섬유 해충(fabric pest)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이 벌레의 정체, 왜 생길까?
이런 벌레는 보통 외부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집 안에서 번식합니다.
특히 옷장·이불·커튼처럼 섬유질 소재가 많은 곳을 좋아해요.
거저리류나 좀벌레 유충은 천, 울, 솜, 먼지 속의 단백질을 먹으며 자라기 때문에
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작은 알이 부화해 반복적으로 출몰할 수 있습니다.
주요 특징
- 크기: 약 2mm 내외
- 색상: 갈색 또는 검정색
- 주로 나오는 곳: 이불, 옷장, 카펫, 벽 틈, 창틀 주변
- 활동 시기: 주로 따뜻하고 습한 계절(봄~가을)
이렇게 관리하면 사라집니다
벌레는 단순히 약을 뿌리는 것보다 환경을 깨끗이 관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에요.
- 옷장 정리하기
오래된 옷, 두꺼운 이불, 담요는 햇볕에 말리고 세탁하세요.
특히 울, 면, 천소재는 유충이 좋아합니다. - 청소기 + 틈새 청결
벽 모서리나 옷장 밑 틈새, 카펫 밑을 청소기로 자주 청소하세요.
벌레의 알이 이런 곳에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. - 천연 방충제 사용
화학약품 대신 라벤더·시트러스 향의 천연 방충제를 사용하면
냄새 부담 없이 해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 - 습도 조절
습기가 많으면 해충이 빨리 번식합니다.
제습제를 두거나 자주 환기해주면 훨씬 좋아요.
☘️ 작은 팁
벌레 사체나 검은 점 모양의 흔적이 보이면
즉시 청소하고 폐기하세요.
그리고 며칠간 같은 위치를 다시 관찰해보세요.
다시 나온다면, 옷장 안쪽 깊은 곳에 유충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정리
방 안에서 발견되는 2mm 내외의 작은 벌레는
대체로 거저리·좀벌레 등 섬유 해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외부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옷감 속 먼지와 습기에서 번식하므로,
세탁·건조·청소·습도 관리만 꾸준히 해도 대부분 사라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