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테고리 없음

매운탕 속 ‘식품용 흡수패드’ 먹었을 때 유해할까

리포-터 2025. 10. 14. 23:59

포장식품 안의 ‘흡수패드’, 정체는 무엇일까?

마트에서 파는 생선 매운탕, 고기, 어패류 제품 안에는 종종
‘CLEAN & CLEAN’ 등의 글자가 인쇄된 얇은 패드 형태의 흡수제가 깔려 있습니다.
이는 식품에서 나오는 수분이나 혈액(육즙)을 흡수해 부패를 방지하는 위생용 패드예요.

  • 주재료: 고흡수성 폴리머(SAP), 폴리에틸렌 필름, 부직포
  • 용도: 수분 흡수, 박테리아 번식 억제
  • 일반 사용 환경: 조리 전 제거 필요

 문제는 ‘조리 과정에서 함께 끓여진 경우’

패드가 그대로 조리 과정에 들어가면,
고온에서 일부 화학성분(예: 아크릴산나트륨 등)이 분해될 수 있습니다.
이 성분이 음식으로 용출되면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

⚠️ 다행히 대부분의 흡수패드는 식품용 등급 소재로 만들어져
소량 섭취 시 급성 중독 가능성은 낮지만,
면역질환자나 간질환자는 체내 반응이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
섭취 후 주의해야 할 증상

증상의미대응 방법
입안·목·코의 따가움 휘발성 물질 흡입 자극 환기 후 수분 섭취
기침, 숨이 답답함 호흡기 점막 자극 병원 진료 필요
구역감, 복통 화학적 위 자극 내과 진료 및 위세척 검토
피로감, 어지러움 독성 반응 가능성 조기 진료 및 혈액검사 권장

특히 자가면역질환자는 면역 반응이 예민하므로
작은 자극에도 기침, 염증, 미열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.


 신고 및 보상 절차

1)  식약처 소비자 신고센터 (1399) 또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
2)  제품 사진 + 구입 영수증 + 남은 내용물 보관
3)  제조사 조사 후, 제품 교환·환불 및 건강 피해 상담 가능


 알아두면 좋은 상식

  • 식품용 흡수패드는 먹는 용도가 절대 아닙니다.
  • 대부분의 제조사는 ‘패드를 제거 후 조리’ 문구를 제품 포장에 명시하고 있습니다.
  • 냄새가 비정상적으로 강하거나 금속성, 화학성 향이 느껴질 경우
    → 즉시 섭취를 멈추고 신고하세요.

💬 마무리 조언

식품용 흡수패드는 안전한 포장 보조재이지만,
조리 중 함께 끓여졌다면 잠재적인 화학적 자극 위험이 있습니다.

특히 간질환이나 면역질환 병력이 있는 분은
소량 노출에도 신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,
지금처럼 증상이 생겼다면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합니다.

병원 진료 후 제품과 증상 경과를 기록해 두면,
이후 식약처나 제조사 보상 절차에도 도움이 됩니다.